이시종 “WMC, 태권도와 동등한 국제적 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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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2,015회 작성일 21-11-15 23:44본문
이시종(사진) 충북지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의 국제스포츠기구인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가입과 관련해 “한국의 대표종목인 태권도과 동등한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5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1975년 세계태권도연맹(WT)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이고 아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종합경기대회 중 최초로 GAISF에 가입했다”며 “한국이 설립한 동양 무예 중심의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유럽 중심의 스포츠계에서 국제적 지위를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WMC의 광범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과 충북 기업들이 해외진출에 필요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며 “WMC는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 종목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한 대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내년에 IOC 인증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칠레, 브라질,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등 각국에서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 신청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 해외 개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도가 2016년 설립한 WMC는 지난 12일 GAISF 회원으로 가입됐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GAISF는 올림픽대회의 주관기구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의 연합체인 국가올림픽연합회(ANOC)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기구로 꼽힌다. 1967년에 창립됐다. GAISF는 하계·동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회, IOC인증종목국제연맹연합회, 독립스포츠경기연맹연합회, 종합경기대회·스포츠관련단체 등 121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WMC는 이번에 세계군인체육대회, 장애인올림픽, 국제스페셜올림픽, 국제월드게임 등과 함께 종합경기대회·스포츠관련단체에 포함됐다.
GAISF는 매년 정기 총회와 전 세계 스포츠 주요관계자 20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컨벤션, 국제경기연맹(IF) 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WMC는 국제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네스코 NGO 자문파트너십 승인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유네스코 상임자문기구와 6월 세계도핑방지기구 정식 가입됐다. 올림픽의 주체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인 것처럼 WMC는 무예마스터십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으로 각국의 유치 희망을 받아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과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도시를 결정한다. 2017년 진천에 이어 두 번째를 열리는 2023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개최지로 몽골이 선정됐다.
WMC는 현재 9개의 회원국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 몽골, 한국, 인도, 노르웨이, 이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모로코가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를 설립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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