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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의 바른 해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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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조회 660회 작성일 22-01-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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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의 바른 해석이 필요하다

김덕현 경기본부장  | 기사입력 2022/01/06 [07:27]

▲ 김덕현 경기취재본부장©월드무예신문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무예마스터십과 이 대회의 주관기구인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유네스코 체육스포츠분야 상임자문기구와 GAISF 회원이 되어 국제적인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류 무예수출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것은 한국스포츠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개최된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은 세계최초로 국제무예종합대회를 랜선 경기로 개최함으로써 코로나 같은 전세계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제경기를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민국과 충북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이를 계기로 충북은 세계를 대표하는 무예도시가 되었고,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무예마스터십과  WMC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는 뒤로 하고 최근 충북내에서 선거를 앞두고 무예흠집내기 언론과 정치권의 분위기는 무예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또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다. 국제사회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우물안의 사고로 바라보고 있는 지역 언론들의 기사에 우려를 표하고 싶다. 

많은 무예들은 제도권에 포함되지 못한 상황에서 그동안 노력과 희생을 통해 국내경기의 확립과 세계화에 대한 열망을  갖고 어려운 재정속에서도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대회를 준비해왔다. 이러한 상황이었음에도 무예인들과 무예단체들을 펌하하고 있는 것은 우렬를 넘어 한탄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우리의 전통무예가 얼마나 낮게 저평가되고 있는지 알게 되고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더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예산이 많아서 대중적 인기를 끌기위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했다면,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했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하지만, 저예산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차근 차근 노력한 결과 국제적 지위 확보까지 이루어냈다. 마치 국난에 휩싸여 나라가 망해가던 과거 우리 역사에서 무인(武人)들이 나라와 국민들을 지켜왔던 묵묵함이 그대로 이러진 느낌이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계기로 흩어져 있던 무예단체들이 하나로 응집해 가고 있고, 사라졌던 우리 무예가 충북이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세계무예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화라는 한류무예의 수출 가능성을 보인 성과는 국내 무예인들에게 큰 보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대회개최 과정에서 일부 단체들의 선수 등록과 경기진행의 원활치 못한 것과 작은 보상뿐이라며 올림픽과 비교해 문제점을 제시하는 언론의 기사들은 무예와 무예인의 자부심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다.  이러한 기사들은 오히려 우리 무예계와 무예도시 충북의 역할에 방해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 

단순히 지역협회만의 대회나 작은 규모의 전국대회를 경험해 왔던 무예계가 충북이라는 무예도시가 중심이 되어 우후죽순처럼 분파된 무예계를 하나로 묶어 국제대회를 개최한 것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의 큰 성과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무예가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되고 태권도와 같이 세계 200여개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임을 무예계에서는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무예인들은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얼마나 힘든 과정과 어려운 환경에서 개최된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작은 보상에도 20여개의 국제연맹과 국내 단체들이 협심해 함께 해 왔다. 그리고 보다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WMC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징검다리가 되어 세계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숱한 정치적인 유혹을 뿌리치고 희생해 온 이시종 위원장의 진정성과 국제무예이벤트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WMC의 기획력과 추진력을 보았기에 더욱 신뢰와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국제스포츠이벤트는 진정성, 신뢰성, 그리고 지속성이 중요하다. 이것을 만들어낸 주인공들은 충북도민이다. 언론은 이러한 진실을 말해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충북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바른 해석이 요구된다. 이미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충북의 것도, 대한민국의 것도 아닌 세계무예인의 것이 되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